지식과 재태크
게르니카 (Guernica) — 전쟁의 참상을 그린 피카소의 절규 본문
“예술은 무기다.” 피카소가 붓으로 외친 평화의 외침
“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,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.” - 피카소
전쟁을 예술로 고발한 그림,
그림 속에 총소리도, 피 냄새도, 비명도 없는 대신
침묵 속에 고통이 울려 퍼지는 작품
그것이 바로 게르니카입니다.

⸻
게르니카란?
게르니카(Guernica)는 1937년 파블로 피카소가 그린 대형 벽화입니다.
가로 7.8m, 세로 3.5m에 달하는 이 그림은
스페인 내전 당시 독일군이 바스크 지방의 ‘게르니카’ 마을을 폭격한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졌어요.
피카소는 이 참혹한 학살에 분노했고,
그 감정을 그대로 이 캔버스 위에 담았습니다.
⸻
그림 속 상징들 — 전쟁의 파편을 담다
게르니카는 전부 흑백으로만 그려졌어요.
이는 전쟁의 비극과 절망, 죽음을 더욱 강렬하게 표현합니다.
주요 상징 요소들:
• 말: 혼란과 공포, 인간성의 상실
• 소(황소): 스페인의 상징이자 무감각한 폭력
• 부서진 사람들: 전쟁의 희생자
• 전구(눈 모양): 감시, 통제, 기술의 폭력성
• 엄마와 아기: 무고한 희생, 모성애의 절규
피카소는 어떤 인물도 개별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.
그저, “당신이 이 그림에서 느끼는 것이 진짜 의미다.”라고 말했죠.
⸻
게르니카의 역사적 배경
• 1937년 4월 26일, 독일 나치군이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게르니카 마을을 폭격
•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폭격, 수백 명의 사망자 발생
• 피카소는 신문 보도를 접하고 깊은 충격에 빠짐
• 스페인 공화국 정부의 요청으로 파리 만국박람회 스페인관에 전시할 작품으로 게르니카 제작

⸻
게르니카는 왜 위대한가?
• 단순한 미술 작품이 아닌, 전쟁 반대의 상징
•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현대 미술의 선구자격 작품
• 미술관에서 벗어나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평화의 메시지 전파
⸻
지금 게르니카는 어디에 있을까?
현재 게르니카 원본은 스페인 마드리드 ‘레이나 소피아 미술관’에 전시되어 있어요.
피카소는 스페인에 민주주의가 돌아오기 전까지 이 그림을 보내지 않겠다고 했고,
그의 유언대로 1981년에 스페인으로 돌아왔어요.
⸻
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?
게르니카는 말해요.
예술이 현실을 고발할 수 있고, 세상을 향해 질문할 수 있다는 걸.
피카소는 이 그림으로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,
지금까지도 세계 평화의 상징으로 남게 했습니다.

⸻
게르니카는 묻지 않습니다.
다만, 조용히 바라보게 만들죠.
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‘지금도 같은 고통이 반복되고 있진 않은가’를 떠올리게 됩니다.
그림 한 장이 사람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는 것,
그게 예술의 힘 아닐까요?
'다양한 지식' 카테고리의 다른 글
🌍 인공지능(AI)과 탄소 배출,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연결고리 (0) | 2025.04.12 |
---|---|
4월 11일,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(0) | 2025.04.11 |
중학생 ADHD, 우리 아이가 달라서 더 특별한 이유 (0) | 2025.04.08 |
웃기지만 진지한 탈모 이야기! (1) | 2025.04.07 |
레거시의 진짜 뜻은? (0) | 2025.04.06 |